사랑하는 동역자님..

잠시나마 저희가 있는 곳을 위해 손모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짧게나마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역 사이에는 항상 크고 작은 교전이 계속되지만, 최근 들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내 사회적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 가운데 어제 하루동안 가자에서 이스라엘 지역으로 160여개의 로켓을 쏘았습니다. 그 중 20-30개가 저희가 살고있는 예루살렘과 행정수도인 텔아비브 주변에 떨어졌습니다. 대부분이 공터(open place)로 떨어져서 로켓으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저희도 어제 밤10시경 로켓이 가까운 상공으로 지나가면  울리는 사이렌(Code Red siren)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곧바로 방공호나 가까운 대피소로 몸을 피해야 합니다만, 저희는 예루살렘 내 아랍지역에 사는 고로 방공호나 대피소 같은게 없습니다. 이럴경우 창문을 모두 내리고,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곳, 건물 기둥근처나 계단으로 나와 피해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곳곳에 로켓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에 대항해 어제 저녁부터 가자를 향해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주로 로켓을 쏘는 하마스의 군사기지 및 관련지역 240여곳을 타겟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가자 내 무고한 시민들 역시 이 공습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어제밤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이번 공습으로 가자에서는 현재까지 38(상당수의 시민포함)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공습이 빨리 멈춰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가자) 모두 더 이상 죽고 죽이는 일이 그만 되도록 손모아 주십시오. 무고한 사람들이 더이상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이 땅에 슬픈 전쟁이 끊어지도록.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또한 이스라엘에 점령된(occupied) 상태인 팔레스타인의 친구들과 만나고 교제할 때, 지혜를 더욱 주시기를... 대부분의 서안지구(west bank)나 동예루살렘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대부분이 하마스의 이런 폭격에 동조하지도 않고,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정치적, 군사적으로 점령된 상태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시민이 아니고,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운명적으로 따라오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인종적 차별과 부당함을 토로할 때, 이토록 무모하고 누구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되는 하마스의 폭격 조차도 한편으로는 주권과 자유를 잃은 한 민족의 다른 선택이 없는 최후의 발악인 무력적 저항임을 저들이 부르짖을 때.. 저희가 좌로로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